[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제르와 칠레 자매들이 천안 독립기념관에 방문한다.

오는 25일 방송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르와 칠레 자매들이 독립기념관을 찾아가 한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녹화에서 천안에 도착한 남매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독립기념관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제르의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추천한 장소였다. 사전 인터뷰에서 제르의 아버지는 “제가 그 곳에 갔을 때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 곳에 가면 너무 감동일 것 같아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르 또한 “이 공간에서 우리가 봐야하는 것은 자유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칠레 자매들은 기념관 앞에 게양된 815개의 태극기를 보고 나라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에 놀라워했다. 기념관을 둘러보는 이들 중 유독 칠레인답지 않게 한국의 역사 지식을 뽐내는 이가 있었는데. 그는 마조리였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어요. 저는 그래서 역사를 좋아해요. 역사를 알면 그 나라를 더 알게 되거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 시대를 마주하게 된 칠레 자매들은 충격에 빠져 할 말을 잃었다. 특히 일본군 위안소에 대해 알게 된 자매들은 큰 분노에 휩싸였다. 자매들은 “너무 심해서 내 몸이 이상해” “모든 건 다 돌려받는 거야. 일본이 잘못을 인정 안 하면 사는 내내 문제가 많을 거야”라며 한국의 아픔에 공감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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