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 화면 / 사진제공=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 화면 / 사진제공=MBC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에서 김동욱의 윙크가 사이다 활약의 시그널로 자리매김했다.

김동욱은 ‘조장풍’에서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약자의 편에서 대신 싸우는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맡았다. 특히 김동욱의 윙크가 나오는 순간은 갑질 타파의 신호탄이자 조진갑의 반격을 알리는 시그널로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방송된 ‘조장풍’ 11~12회에서 조진갑(김동욱 분)은 IT 업체의 살인적인 야근과 임금체불, 다단계 도급 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원청 업체인 티에스 그룹 양태수(이상이 분)사장 저격에 돌입했다.

조진갑은 사건의 핵심이 되는 근로계약서를 찾아 나섰다.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티에스에서 계약서를 빼내려 했지만 현장에서 전처 주미란(박세영 분)에게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사무실에 우도하(류덕환 분)가 나타나자 주미란은 조진갑을 숨겨줬다. 결국 조진갑은 청장 하지만(이원종 분)의 도움을 받아 임금 지급법 위반으로 양태수를 옭아맸다.

조진갑은 IT 보도방 잠입에 나선 오대리(김시은 분)가 위험에 빠진 순간 나타나 오대리와 협공을 펼치기도 했다. 시원한 액션 연기로 보는 이들의 체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오대리를 구한 순간 어김없이 윙크를 날리며 조진갑의 반격이 시작됨을 알렸다.

이어 조진갑은 10년 전처럼 자신을 무시하며 히죽대는 양태수를 향해 특별근로감독명령서를 꺼내 보이며 압박했다. 예상외의 전개에 분노한 양태수를 향해 다시 한 번 윙크를 날리며 사이다 전개를 예고했다.

김동욱은 짜릿한 액션과 능청 코믹 연기는 물론 익살스러운 윙크까지 더해 조진갑 캐릭터를 사실적이면서도 매력 넘치게 표현하고 있다.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한 김동욱의 노력임을 엿볼 수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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