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이승현 기자 lsh87@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차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7시간가량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초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하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박 씨를 한 차례 더 불러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대질 조사를 할 방침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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