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청아/사진제공=킹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청아/사진제공=킹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청아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시, 봄’ 관련 인터뷰로 이청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청아는 최근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 추자현의 동생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청아는 “추자현 선배가 ‘청아야, 너무 바쁘지?’라면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이청아는 추자현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 않냐. (지금보다) 신인 때는 우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또 우리가 출연한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보길 더 바랐던 것 같다. 지금은 영화(‘다시, 봄’) 개봉 시기에 네가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청아는 “(추자현이) 응원해줘서 고맙고 힘이 났다”고 고마워했다.

2013년 이청아는 이기우와의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이에 대해 이청아는 “서로 응원하며 잘 만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청아는 아버지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의 아버지는 연극배우 이승철이다. 이청아는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배우로서 자세에 대해 늘 말씀하셨다”며 “연기를 전문적으로 먼저 배우지 않고도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아빠가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학교에 가보니 아빠가 가르쳐줬던 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구나를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사극을 준비하고 계신다. 지금도 너무 멋지시다. 이것저것 더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어릴 때 교정을 오래해서 옹알옹알 말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20대 내내 아빠가 내게 트럼프 카드를 물게 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단점을 고쳐나가는 게 좋은 배우가 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고 덧붙였다.

‘다시, 봄’은 하루씩 전날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을 하는 싱글맘의 이야기. 영화에서 이청아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는 싱글맘 은조 역을 맡았다. 오는 17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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