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빅뱅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필리핀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2017년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에 따르면 성관계는 있었지만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고 자발적인 관계라고 밝혔다. 하지만 승리 측에서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모두 지불한 것으로 볼 때 비용을 대가 성접대가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승리가 2017년 필리핀에서 연 생일 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이 다수 초대됐으며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도 파티에 초대됐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파티에 초대된 사실 자체를 성매매 알선 정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승리를 비롯해 파티를 기획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지시가 있었는지, 어떤 경로로 여성들을 불러모으게 됐는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 중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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