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양희은이 엄마와 자녀를 위로하는 노래를 선물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양희은이 멤버들과 ‘당신을 위로하는 라디오’ 코너를 마련했다.

이날 양희은은 구구단 세정을 직접 초대했다. 세정은 “소중한 분이 불러주셔서 아침부터 달려왔다”고 말했다.

세정은 집 안의 빚을 갚기 위해 노동에 뛰어든 어머니를 위로하고 싶은 딸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을 다 읽은 후 세정은 “공감이 간다. 엄마도 늦은 나이에 일을 시작하셨다. 지금은 일은 쉬지만 당시엔 도움을 주지 못 해서 미안해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 전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곁에 계셔주는 것만으로 충분한데..”라며 사연에 공감했다.

양희은은 “나는 암 수술을 두 번하면서 아기가 없잖아. 그러니까 난 아마 모르지. 끝내 철이 들지 않을 것 같다. 자식을 낳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모르지 않나”라며 “엄마를 보며 확실한 건 내가 노래하고 끝도 없이 아침 방송을 할 수 있는 건 튼튼하게 낳아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라는 존재가 그냥 고맙지”라며 ‘엄마가 딸에게’를 선곡해 불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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