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 화면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 화면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가 흥미를 자아내는 엔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13일 드라마의 의미 있는 엔딩 장면과 함께 배우들이 직접 꼽은 ‘베스트 엔딩 장면’을 공개했다.

2회 - 본격 운명의 시작. 박진영(GOT7)의 사이코메트리 능력 알아챈 신예은

윤재인(신예은)은 우연히 이안(박진영)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알아챘고, 비밀을 읽는 초능력 탓에 괴물취급을 당했던 그는 차갑게 가시를 세웠다. 그러나 그녀는 “너 괴물 같은 거 아니야”라며 오히려 읽어내 줬으면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미소 짓는 윤재인과 당황한 이안의 상반된 반응이 담긴 2회 엔딩은 본격적인 운명의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

7회 - 달콤한 첫 옥상 키스

이안의 어설픈 초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트레이닝에 돌입한 윤재인은 마침내 그를 믿고 자기 자신을 사이코메트리 하라고 말했다. 그런 그를 빤히 바라보던 이안은제일 민감하게 느끼는 곳은 여기라며 그의 입술로 직진했다. 아름다운 야경 아래 입맞춤을 했다. 꿀이 뚝뚝 떨어지던 박진영의 멜로 눈빛이 설렘을 자아냈다.

8회 - 애틋한 ‘눈꽃키스’ (Feat.신예은의 베스트 엔딩)

윤재인에게서 어린 시절 아픈 추억을 본 이안은 “네가 도망쳤던 과거들을 내가 다 들여다볼게”라며 따스한 고백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해 신예은(윤재인 역)은 “이안이가 신발 끈을 묶어주고 재인이를 감싸 안아주는 듯한 대사들을 통해 아빠에 대한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릴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안이에게 처음으로 재인이의 감정을 보여주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그래서 8부 엔딩은 애틋하고 따뜻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던 장면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10부 감정 신을 준비할 때 8부 엔딩을 보고 많은 도움을 얻었다. 이 때 이안이가 해준 위로의 말이 10부에서 혼자 남게 된 재인이에게는 더 많은 아픔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9회 - 비극적 운명을 알게 된 두 사람. (Feat.박진영의 베스트 엔딩)

이안이 윤재인이 흘린 눈물을 사이코메트리해 그녀의 아버지가 바로 자신의 가족을 앗아간 영성아파트 화재 사건의 범인 윤태하임을 알게 된 장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 이 엔딩을 베스트로 꼽은 박진영(이안 역)은 “재인이와 이안 사이에 언젠간 맞닥뜨려야하는 시련이 생각보다 빨리 왔지만, 극의 전체적인 흐름 상 딱 맞았던 것 같다. 둘이 정말 맺어지려면 언젠간 부모님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을 알아야했고, 그게 중요한 변곡점이 됐기 때문이다”라며 이유를 밝혀 그가 작품과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었음이 엿보이고 있다.

10회 - 역대급 소름 엔딩=이승준에게 납치당한 신예은

지난 방송에서 사라진 윤재인이 갑자기 발목에 족쇄를 차고 욕조에 묶인 채로 등장한 장면은 안방극장을 경악으로 물들였다. 그녀의 앞에 의문의 남자(이승준)가 나타나며 소름 끼치는 스릴러를 선사, 윤재인의 휴대폰을 사이코메트리 한 이안은 그가 납치범임을 알아챘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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