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더 뱅커’/사진제공=MBC
MBC ‘더 뱅커’/사진제공=MBC
MBC ‘더 뱅커’/사진제공=MBC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연출 이재진)에서 김상중과 채시라의 엇갈린 시선이 포착됐다.

‘더 뱅커’ 제작진은 9일 감사 노대호(김상중)와 본부장 한수지(채시라)가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지난 주 수지는 부행장 육관식(안내상 분, 이하 육부행장)과 함께 은행장 강삼도(유동근 분, 이하 강행장)의 경질을 도모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홀로 남게 된 상황. ‘강행장 라인’을 버리고 ‘육라인’을 선택했던 그였기에 앞으로 수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지는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다. 여기에 사람 좋은 ‘굿모닝 미소’로 등장한 대호의 모습은 이들의 상반된 처지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대호의 방문에 심기가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지와 그를 걱정하는 대호의 엇갈린 시선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또한 수지 앞에서 시무룩한 표정의 대호와 그를 향해 손바닥을 보이며 단호박 거절(?)을 하는 수지의 모습에서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 뱅커’ 제작진은 “감사 노대호와 본부장 한수지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고조될 예정”이라며 “같은 대한은행 안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에 놓이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더 뱅커’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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