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박지빈 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지빈 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지빈이 영화 ‘다시, 봄’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다시, 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용주 감독과 함께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지빈, 박경혜가 참석했다.

박지빈은 영화 ‘다시, 봄’에서 시간여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힌트를 쥐고 있는 준호를 연기했다. 그는 “평소에 많이 하던 상상과 비슷해서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캐릭터도 재밌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빈은 긴장했던 첫 촬영날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잔뜩 긴장하고 촬영장에 갔는데 비가 와서 촬영이 하루 미뤄졌다. 긴장감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여서 미뤄진 게 다행이었다. 동료 배우들, 감독님과 대화할 시간도 생겼다”고 말했다.

극 중 준호는 은조(이청아)보다 먼저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 외모는 고등학생이지만 실제로는 70대 노인. 박지빈은 “노인처럼 보이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고등학생으로 살면서 지금 행복해하는 준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다시, 봄’은 자고 일어나면 하루 전날로 되돌아가는 타임 라인에 빠진 은조(이청아)의 이야기다. 소중한 딸을 잃은 뒤 거꾸로 가는 시간 속에 살게 된다는 설정이다. 오는 17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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