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름다운 세상’ 방송 화면 / 사진제공=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 화면 / 사진제공=JTBC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배우 정재성이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일 처음 방송된 ‘아름다운 세상’은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정재성은 극중 세아 중학교 교감 배상복 역을 맡았다. 교장을 열렬히 꿈꾸는 배상복은 가난한 지방대 출신이라는 열등감을 지닌 인물로 가진 자들에 대한 동경과 출세에 대한 열망을 표출한다.

지난주 방송에서 배상복은 선호의 사고에 의문을 품는 부모 강인하(추자현 분)과 박무진(박희순 분)의 절실함을 무시했다. 상복은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학교의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인하의 말에 반박하며 학교를 감쌌다. 교사들에게는 “애들 입단속이나 시켜라”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내의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하는 상복은 어떤 측면에서는 악인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의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인물이기 때문. 하지만 현실에서 분명히 존재할 법한 인물이기에 상복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어나갈지 궁금함을 더한다.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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