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5일 방영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방송화면.
지난 5일 방영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방송화면.
지난 5일 방영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서 라미란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겨다 줄지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이 정보석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란(라미란)은 술을 마신 보석(정보석) 대신 주차된 그의 차를 빼줬다. 그러나 어쩐지 불안했던 미란은 차선변경을 하지 못한 채 고속도로까지 타버렸다. 조수석에서 난리가 난 보석에게 “취업하자마자 반년쯤 회사차 몰다가 후배직원이 들어와 관뒀으니까 한 18년 됐나?”라고 털어놓았다.

설상가상 갑자기 복통을 일으킨 보석을 데리고 천안의 병원까지 가게 된 미란. 그는 환자 침대 옆에서 잠이 들어 얼떨결에 보석과 함께 외박한 꼴이 되어버렸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반면 괜히 사람들을 의식한 보석은 어제랑 똑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안된다며 미란에게 원피스를 사줬다.

수상하게 행동하는 보석 때문에 직원들은 수군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란은 보석이 상처한지 5년이 넘었고 자식 없이 홀로 지낸다는 이야기에 놀람과 애틋함을 동시에 느꼈다. 퇴근하던 미란은 점심을 거른 보석에게 죽 한 그릇을 내밀며 “죽이요. 아까 점심도 거르셨잖아요? 속 안좋다고 너무 굶어도 안좋거든요. 법카로 샀어요. 직원으로서 사장님 챙겨드린 거니까 괜히 구설수 오를까 걱정마시구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우연한 기회로 서로를 의식하게 된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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