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킬잇’ 나나/ 사진제공=OCN
‘킬잇’ 나나/ 사진제공=OCN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을 통해 형사로 돌아온 나나가 액션부터 감정연기까지, 흔들림 없이 소화하며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전방위적인 나나의 활약으로 매회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극 중 도현진(나나)의 능력치를 분석해봤다.

#1. 유쾌하고 절도 있는 액션

도현진은 상처를 입은 고라니에게 다트를 던지듯 마취총을 날리며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액션 을 선보였다. 이후 사건 브리핑 중, 태클을 걸며 웃는 선배의 입에 볼펜을 꽂아 넣고, 집주인 강슬기(노정의)를 끌고 가려는 친척의 이마에 캔 음료를 명중시키며 유쾌한 다트 액션을 선보였다. 범죄 조직을 소탕하러 현장에 갔다가 조직원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각이 살아있는 절도 있는 액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 사건 앞에 집요한 프로다움

도현진은 민혁 기자의 수첩에 적힌 인물들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자, 이를 연쇄살인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집요하게 쫓기 시작했다. 세 번째 타깃인 유대헌(이육헌) 회장이 예상대로 사망하자, 진범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네에 이사를 오고, 범행 수법의 이유를 알기 위해 직접 절벽에 매달려 사건 현장을 둘러보는 등 남다른 집요함을 드러냈다. 덕분에 가장 먼저 킬러의 존재를 알게 되며 김수현의 정체에 접근, 함께 사건을 추리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3. 주변을 둘러보는 따스함

도현진은 주변 사람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심성도 갖고 있다. 동물을 다정하게 대하는 김수현을 보며 그에게 숨겨진 따뜻함이 있음을 꿰뚫어 봤고, 아픈 과거를 들킨 뒤 화를 내는 강슬기에게 “네 말끝에 다른 사람만 다치는 게 아니야. 너도 다쳐. 그게 제일 아프잖아, 너”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사건 앞에선 누구보다 냉철하지만, 길가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에게 커피를 건네는 등 기분 좋은 반전을 선사했다.

나나가 출연하는 ‘킬잇(Kill it)’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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