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가수 김준수 도쿄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
가수 김준수 도쿄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
가수 김준수(XIA)가 도쿄 콘서트로 3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났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일본 투어 콘서트 ‘2019 WAY BACK XIA TOUR CONCERT in JAPAN’으로 도쿄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3년 만에 팬들과 재회했다. 김준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고 전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일본 콘서트인 만큼 공연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공연장 밖은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이날 SNS에는 김준수를 만나는 것을 기대하는 팬들의 다양한 인증샷들로 가득했다.

가수 김준수 도쿄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
가수 김준수 도쿄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영상과 함께 댄스곡 ‘OeO’로 등장한 김준수는 “아직 꿈인지 현실인지 실감나지 않는다. 제대한지 4개월이 지났는데 이제야 여러분 앞에 오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커버 곡 ‘쏘아올린 불꽃(打上花火)’의 전주가 시작되자 공연장은 김준수의 청아한 목소리로 일렁였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무대 구성들로 관객들과 180분간 소통한 김준수는 지난 발라드 콘서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수 김준수 도쿄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
가수 김준수 도쿄콘서트 / 사진제공=씨제스
무대들이 끝난 뒤 공연장이 암전 되자 김준수를 외치는 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앙코르가 시작되자 전주만으로도 관객들의 함성이 일제히 울려 펴졌다. 공연 전날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가 되었던 ‘사쿠란보(さくらんぼ)’의 발랄한 전주와 함께 귀여운 토끼 모자를 쓰고 등장한 김준수는 귀여운 안무와 팬 서비스로 열기를 끝까지 이어나갔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김준수는 “눈 깜짝할 사이에 공연이 끝나간다. 여러분들과 오랜만에 만난만큼 여러 가지를 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다 전해졌는지 모르겠다. 군대에 있으면서 일본 팬들이 많이 생각이 났다. 여러분께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도쿄 공연을 끝낸 김준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일본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