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최태준(왼쪽), 이태선. /이승현 기자 lsh87@,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최태준(왼쪽), 이태선. /이승현 기자 lsh87@,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최태준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tvN이 4일 “새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최태준은 출연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최태준이 대본 리딩까지 했으나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tvN 측과 달라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태선이 빈자리를 채운다고 보도했다.

tvN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한달 전 최종 조율 단계에서 캐릭터가 변경되면서 합의 하에 서로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최태준이 대본 리딩까지 참석한 것은 사실이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또한 “조율 중인 단계에서 캐릭터의 방향과 분량이 맞지 않아 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태선은 최태준이 초반에 제안 받은 역할이 아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태선은 앞서 극 중 고구려 귀족의 후손 조우현 역을 연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tvN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사에 나온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다. 조우현 역일지 아닐지는 곧 정리해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태선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태선이 출연을 확정한 것은 맞다. 하지만 최태준이 하려던 역할이 아니라 다른 역할로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는 떠돌이 영혼들이 머무는 호텔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다. ‘주군의 태양”화유기’의 홍자매가 집필하고, ‘닥터스”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PD가 연출한다. 아이유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았다.

‘호텔 델루나’는 오는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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