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정준영 카톡방 파문...정진운·강인·이철우 다룬 '본격연예 한밤'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연예인 김 모씨가 가수 로이킴으로 2일 알려지면서 대화방의 다른 참여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정준영과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델 이철우, 2AM 정진운, 슈퍼주니어 강인에 대해 다뤘다.

지난달 15일 KBS는 정준영과 씨엔블루 이종현이 2016년 4월 7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방에서 이종현이 “잤음?”이라고 묻자 정준영은 “어. 여자들 괜찮아. 루마니아애들이 많아”라고 답했다.

2016년 4월 7일 정준영은 JTBC ‘히트메이커’ 촬영 차 독일 베를린에 방문 중이었다. 공교롭게도 ‘히트메이커’ 출연자들이 정준영 카톡방 멤버의 이니셜과 겹치면서 의혹의 시선이 쏟아지게 됐다.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는 14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는 이미 알려진 승리, 최종훈, 용준형,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를 비롯해 K씨, J씨 등 가수 8명과 모델 L씨, 버닝썬 직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본 것으로 밝혀졌다.

JTBC ‘히트메이커’는 2016년 5월 3부작으로 전파를 탔으며 정준영,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출연했다. ‘본격연예 한밤’ 취재진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의 소속사에게 “정준영과 같은 대화방에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전화로 질문했다.

이철우의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아 모르는 부분”이라며 “내부적으로 차차 알아보고 있지만 정확하게 공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진운 소속사 측은 “정진운이 군대에 있고 자대 배치를 받은 게 아니라 훈련소에 있어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방송 촬영 말고는 따로 친분이 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강인의 소속사는 전화를 받지 않아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JTBC는 논란이 된 ‘히트메이커’를 다시 볼 수 있는 VOD 영상을 삭제했다. 해당 방송 PD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숙소가 달라 사생활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