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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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는 오는 4월16일부터 (사)한국농아인협회,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CJ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전국상영관협회, 작은영화관과 함께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을 지원하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를 ‘가치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인다.

‘가치봄’ 서비스는 영화의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를 새롭게 명명하는 브랜드로 기존 영화에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자막으로 표기하고 화면해설 및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05년부터 장애인 단체 및 상영관 기업들과 협의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포함한 한국영화를 전국 74개관에서 상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에 대한 특정한 이름이 없이 극장마다 표기가 다르고 여러 명칭이 혼용되어 왔다.

‘가치봄’이라는 이름은 서비스의 브랜드화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에 대한 환경을 개선하고 정확한 소통으로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누린다는 인식개선이 ‘가치봄’이란 이름으로 극장가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폐쇄형 시스템의 조기 도입 및 정착을 위해 한국형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여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각적, 청각적, 육체적 피로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 근본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세계최초로 선택적 정보 획득 광원 확보 연구와 골전도 방식을 적용한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가치봄’ 브랜드 출시와 폐쇄형 시스템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장벽을 제거하고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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