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왼손잡이 아내’ 하연주 / 사진=KBS2 방송화면
‘왼손잡이 아내’ 하연주 / 사진=KBS2 방송화면
배우 하연주가 처절한 몸부림으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의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왼손잡이 아내’에서는 에스더(하연주 분)가 수호(김진우, 송원석 분)와 도경(김진우 분)의 성형수술을 주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체포됐다.

이날 에스더는 산하(이수경 분)와 수호가 찾고 있는 성형술 원본 동영상을 극적으로 손에 넣게 됐지만, 가족들에게 모든사실을 들키며 회장 순태(김병기 분)의 불호령으로 방에 감금되며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위기 상황에서 에스더는 기지를 발휘해 탈출을 감행했다. 그러나 출국 금지 신분임을 모르고 공항을 찾았다 체포되며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특히 에스더는 증거가 명백한 상황에서도 경찰에게 남준(진태현 분)이 시킨 일이라고 끝까지 호소했는데, 미안한 감정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극대화시켰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하연주의 활약이 극적 재미를 한껏 높였다. 모든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뻔뻔한 태도로 응해 시청자들의 속을뒤집다가도 살기 위해 빌어야 할 때는 처절하게 굽히는 이중적인 캐릭터의 성격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하연주의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극을 완성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집념을 그대로 녹여냈다는 평을 불러 모으며 ‘왼손잡이 아내’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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