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닥터 프리즈너’ 김병철, 진희경 / 사진제공=지담
‘닥터 프리즈너’ 김병철, 진희경 / 사진제공=지담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김병철과 진희경의 수상한 만남이 공개됐다.

지난주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에서 호송차 사고현장에 출동한 선민식(김병철)은 그 자리에 나타난 태강병원 이사장 모이라(진희경)와 마주쳤다. 그룹 승계를 두고 계모 모이라와 대립 관계인 이재준(최원영) 라인이었던 선민식은 이재준이 약속한 것보다 더 좋은 자리를 줄 수 있다는 그녀의 달콤한 제안에 이재준의 전화를 거부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나이제(남궁민)를 마음에 들어 하는 이재준이 이복동생 이재환(박은석)을 감옥에 묶어두는 역할을 그에게 맡기며 선민식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기 때문.

이런 가운데 ‘닥터 프리즈너’ 측은 26일 선민식과 모이라가 비밀리에 만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선민식과 모이라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앞서 모이라에게 깍듯한 예의를 보였던 선민식이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거만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하지만 선민식이 쥐고 있는 카드에 관심 있으면서도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는 모이라에게서 느껴지는 노련한 카리스마는 재벌가에서 잔뼈 굵은 그녀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짐작케 한다.

교도소에서 쌓아올린 부와 권력을 바탕으로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노리는 선민식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 이재환을 감옥에서 꺼내 태강그룹을 손에 쥐려는 모이라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관심이 증폭된다.

‘닥터 프리즈너’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