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채널옥트 로고. 사진제공=채널옥트
채널옥트 로고. 사진제공=채널옥트
모바일 필름 스튜디오 채널옥트가 올해 상반기 세 개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채널옥트는 2019년 첫 발걸음을 뗀 신생 법인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유진 공동 대표와 김새힘 제작 이사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이들의 전작은 유튜브에서 10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박혜영 공동 대표는 네이버에서 수천만 명이 본 이슈 동영상 1위 콘텐츠를 만들어낸 OBS 기자 출신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이현 마케팅 이사까지 힘을 보탰다.

채널옥트는 설립한 지 막 한 달이 넘은 법인이지만 이미 모바일 드라마 세 작품의 기획을 마치고 제작에 들어간다. 원동력은 젊음과 열정이다. 박 대표는 “채널옥트가 석 달 만에 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고, 앞으로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옥트는 전 임직원의 평균 연령이 26세다. 20대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사를 만든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 대표는 “기성 콘텐츠 산업은 수직적 독점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정형화된 콘텐츠가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다. 역량을 갖춘 젊은 영상 창작자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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