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X왕빛나, 상처 입은 두 남녀의 '묘한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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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슬플 때 사랑한다’/사진제공= DK E&M, 헬로콘텐츠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에서 류수영을 바라보는 왕빛나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은 26일 주해라(왕빛나)를 만난 강인욱(류수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연대를 암시했던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해라를 만난 인욱은 여느 때와 같이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대며 그에게 무언가 추궁하는 듯하다. 인욱은 한 마리 맹수 같은 아우라로 해라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이를 바라보는 해라의 표정은 예사롭지 않다. 두려움이 사라진 해라는 인욱을 애처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욱 또한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그의 손을 움켜쥐고 있다. 이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궁금증을 키운다.

홀로 어디론가 향하는 인욱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평소 ‘넘사벽’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마치 패배한 복서처럼 온몸의 진이 빠진 듯한 모습이다. 특히 그의 오른손에 감긴 붕대와 핏자국이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윤마리(박한별)의 옥탑방을 급습했던 인욱은 우하경(박한별)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리에게서 아내를 느끼고 혼란에 빠졌다”며 “진실에 다가가고 있는 인욱과 정원에게 상처 입은 뒤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해라가 밤늦게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관심 있게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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