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동상이몽2’ 방송화면/사진제공=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사진제공=SBS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굳건히 월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6.3%, 2부 7%(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7%(2부 시청률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부활 김태원이 함께했다.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2세 계획을 위한 정확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부부의 산전검사는 좋은 편이었지만, 라이머는 흡연과 중성지방 등 생활습관에 대한 부분을 지적받았다. “40대까지도 임신하는 경우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라이머는 “아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며 ‘다둥이 아빠’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안현모 역시 “라이머의 롤모델이 윤상현·메이비 부부”라며 “저도 세 자매였고 남편도 세 남매였다. 그래서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한다”고 말해 새로운 ‘다둥이 가족’의 탄생을 예고했다.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윤상현은 과거 메이비가 진행했던 라디오 DJ 영상을 봤다. 메이비는 10여 년 전 자신의 모습에 “청순해”라며 만감이 교차한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내가 만약 여자였으면 육아 때문에 쉬어야 하는 건데, 그게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메이비는 “아이들 덕분에 하루에 스무 번 이상 웃는다”며 “육아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대신 아이들한테 ‘엄마가 이런 거 했었어’라고 말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현재 생활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상현은 그런 아내의 말에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스튜디오에서도 “지금까지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닐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며 “아내를 정말 행복하게 해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정겨운·김우림 부부는 장인-장모를 위한 생신맞이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장모는 정겨운이 직접 끓였다는 미역국에 감동하며 “이걸 진짜 끓인 거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직접 캐리커처까지 그려 넣은 감사패까지 전달했다. 장모는 “감사패를 받아서 더 정성껏 정겨운의 음식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너희가 지금처럼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