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4일 방영된 SBS ‘8뉴스’ 방송화면.
24일 방영된 SBS ‘8뉴스’ 방송화면.
24일 방영된 SBS ‘8뉴스’는 경찰이 윤 모 총경과 가수 최종훈 등 연예인과의 유착에 대해 배우 박한별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성과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윤 총경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가 운영했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무마를 도와줬다고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8뉴스’는 윤 총경에 대한 수사의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하며, 경찰은 승리 등 연예인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아직까지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총경에 대한 수사가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경에 대한 조사는 벌써 두 차례나 진행됐다. 경찰은 윤 총경이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의 유착에 관해서도 조사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좌 추적 등으로 금품 거래를 추적하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총경은 최종훈과 식사와 골프를 함께한 것은 인정했으나 식사 비용도 본인이 내고 골프비는 각자 계산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박한별은 유 대표의 아내로 윤 총경, 유 대표, 최종훈 등과 함께 골프를 쳤다. 경찰은 추가 계좌 분석을 통해 유 대표를 둘러싼 의혹 규명에 주력할 예정이다. ‘8뉴스’는 그러나 경찰의 수사가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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