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사진제공=MBC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사진제공=MBC
비투비 정일훈의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같은 그룹 멤버 임현식이 출연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이돌 라디오’는 아이돌의 음악 취향을 알아보는 ‘뮤직 스페셜 아이돌 플레이리스트’로 꾸며졌다. 마침 이날 비투비 데뷔 7주년을 맞은 임현식과 DJ 정일훈은 지난 시간에 대해 더욱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호흡을 자랑했다.

임현식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비투비의 히트곡 ‘그리워하다’를 첫 곡으로 선택하며 “멤버들이 입대한 사실이 처음엔 실감이 안 나다가 함께했던 순간들이 그리워서 골랐다”고 말했다.

이어 임현식은 냇 킹 콜의 ‘For Sentimental Reasons’, 리키 넬슨의 ‘Lonesome Town’, 안드레아 보첼리와 스티비 원더가 함께 부른 ‘Canzoni Stonate’ 등을 추천했다.

검정치마의 ‘섬’도 임현식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됐다. 임현식은 “섬을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친형과 ‘예술의 섬’이라 불리는 일본의 나오시마에 다녀왔다”며 근황도 전했다.

임현식은 비틀즈의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추천하며 비투비에서 함께 곡을 쓰고 부르는 DJ 정일훈과 공감대를 이뤘다. 임현식은 “제가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우리 둘이 비투비 안에서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의 역할을 해서 언젠가 솔로곡도, 비투비의 곡도 모두 좋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송 당일이 비투비 데뷔 7주년이었던 만큼 소감도 빼놓지 않았다. 임현식은 “최근 7주년 기념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비투비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앞으로 7주년이 아닌 70주년 이상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돌 라디오’는 밤 12시 5분~1시(주말·공휴일 밤 12~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평일 오후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로 만나볼 수 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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