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린킨파크 조 한. / 제공=JTBC ‘슈퍼밴드’
그룹 린킨파크 조 한. / 제공=JTBC ‘슈퍼밴드’
JTBC ‘슈퍼밴드’의 유일한 외국인 프로듀서로 합류한 그룹 린킨 파크의 조 한이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며 윤종신 윤상 김종완(넬) 이수현(악동뮤지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조 한은 린킨 파크로 널리 알려진 한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뮤직비디오 연출과 사진 작가로도 활동한다. 이번에 ‘슈퍼밴드’ 합류 소식으로 이목을 끌었다. “한국 문화와 연결될 기회를 찾았다”는 조 한은 최근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Waste it on me’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아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기를 굉장히 바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항상 한국 문화와 연결될 방법을 찾아 왔으며, 출연 섭외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조 한의 기대는 ‘슈퍼밴드’ 참가자들에게 쏠렸다. 그는 “어떤 한 종류의 음악보다는 누군가의 특별한 영감에서 태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조합을 찾고 싶다. ‘슈퍼밴드’에 등장할 참가자들은 모두 그럴 능력이 있다”며 “그들이 ‘슈퍼밴드’로 진화하도록 가꾸는 일에 아주 관심이 많다”고 했다.

조 한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심사 기준은 독창성, 스타일, 무대 장악력이라고 한다. 그는 “물론 이 3가지 요소는 당연히 탄탄한 음악을 기본으로 한다”면서 “나는 모든 이의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재능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 모두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니, 그들이 틀을 깨부수는 노력을 통해 위험을 감수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협업은 ‘덧셈’과 같을 수도 있지만 기하급수적일 수도 있다. 기하급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한은 ‘슈퍼밴드’가 되기를 지망하는 참가자들에게 “이 세상에는 연주자들의 자리가 있고, 예술가들의 자리가 있다”며 “‘슈퍼밴드’는 여러 사람 중 두각을 나타내서 심사위원단과 시청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이고, 이것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음악천재들의 수제음악 프로젝트 ‘슈퍼밴드’는 JTBC에서 4월 초 방송된다. (끝)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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