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오늘도 배우다’ 방송 영상 캡처 / 사진제공=MBN
‘오늘도 배우다’ 방송 영상 캡처 / 사진제공=MBN
MBN 예능 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에서 다섯 배우의 허언증 게임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오배우’ 5회에서는 갑작스럽게 떠난 제주도 여행기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다섯 배우는 복고풍 감성이 넘치는 폐교를 찾아 천진난만했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초와 들기름 등으로 교실과 복도 바닥에 광을 냈던 이야기부터 소나무에 붙어있는 송충이 제거까지 막내 남상미조차 이해하지 못한 과거사를 털어놓은 것.

특히 박정수는 남다른 야생미를 자랑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달콤시큼한 왕개미 일화부터 땅강아지와 도마뱀을 갖고 놀았던 그의 자연 친화적 학창 시절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신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허언증 게임을 통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내기도 했다. 남다른 허언증을 자랑하던 김용건은 “알파치노한테 미안해”라며 당시 돈이 없어서 못 빌려줬다며 태연하게 말했다. 이어 로버트 드니로와 친구사이라며 “연기가 획일적이라고 충고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막내 남상미는 상금이 걸린 미션에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연기로 대선배들의 허를 찔렀다. ‘4인 볼 꼬집기’ 미션을 수행하게 된 남상미는 김용건에게 다가가 말도 없이 볼을 꼬집는가 하면 더욱 과감하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다섯 배우의 유쾌한 매력이 가득한 ‘오늘도 배우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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