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캡처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캡처
배우 최수종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최수종은 지난주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KBS 2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출연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매 회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첫사랑을 비롯해 아들과 딸’, ‘태조 왕건’, ‘질투’, ‘바람은 불어도’, ‘야망의 전설까지 6편의 작품에서 50% 이상의 시청률을 달성했던 최수종에게 시청률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은 정당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최고시청률 49.4%, 마지막회는 48.9%를 기록했지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작품보다 의미 있었다.

하나뿐인 내편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작품. 극중 최수종은 고아로 태어나 세상 하나뿐인 딸 김도란(유이 분)을 낳고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중, 살인 누명을 쓴 강수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유의 애절한 눈빛과 표정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녹록치 않던 인생임에도 포기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시청률은 계속해서 상승해 나갔다.

시청률 50%KBS2 드라마 역사상 제빵왕 김탁구이후로 9년 만이다.

이처럼 역사적인 시청률로 종영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최수종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딸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으로 임했던 최수종의 연기에는 진심 그 이상의 혼이 담겨있었고 시청률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입증하듯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인생드라마를 선사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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