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유재환이 자신에게 없어선 안 될 ‘완소 매니저’와 처음 등장했다.그의 매니저는 유재환의 건망증부터 멘탈 관리까지 ‘유재환 맞춤 관리 스킬’을 선보여 참견인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에 ‘전지적 참견 시점’ 45회 2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11.2%로 동 시간대 1위를, 2049 시청률이 6.3%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토요일 밤 예능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5회에서는 건망증 케어부터 멘탈 관리까지 유재환에게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주는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45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8.8%, 2부가 11.2%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5%, 2부가 6.3%를 기록했다. 그 결과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재환은 매니저를 대신해 스스로 운전을 할 뿐 아니라 섭외 전화를 받고, 매니저에게 자신의 스케줄을 읊는 등 연예인인지 매니저인지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매니저가 된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난 신입 매니저이자, 16년 지기 죽마고우인 유재환 매니저는 “제가 하는 일이 매니저 일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재환이가 원래 하던 패턴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매니저의 고민처럼 유재환과 매니저의 모습은 일반의 연예인과 매니저의 풍경과는 살짝 달랐지만, 그럼에도 그는 유재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매니저임은 분명했다.

먼저 매니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식사를 자제하는 유재환을 위해 ‘먹바타’를 자청했다. 매니저는 유재환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주는 다양한 편의점 음식을 최선을 다해 먹었고, 유재환은 그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평소 건망증이 심한 유재환을 섬세하게 챙기고 있었다. 대신 물건을 챙겨주는 것은 기본,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트럼프 게임까지 함께하고 있던 것. 또 그는 프로그램 회의 내용을 잘 잊어버리는 유재환을 위해 속기 자격증까지 땄다며 속기계로 회의 내용 전부를 받아 적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이어 멘탈이 약한 유재환을 위한 맞춤 리액션까지 선보인 매니저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유재환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면서 그에게 도움을 줬다. 이에 대해 매니저는 “재환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고, 참견인들은 “스케줄 정리, 운전보다도 더 큰 거를 해주고 있다”며 극찬했다.

매니저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든 스케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재환에게 “웃느라 힘들었다”며 ‘멘탈 케어’를 선사한 것. 매니저의 격려에 유재환은 “그 말 진짜 고맙다. 하루의 피곤이 다 날아가는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는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매니저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견 영상을 통해 매니저의 고민을 알게 된 유재환은 “나는 사실 (매니저가) 일이 많아지는 것이 싫다. 힘들어질까 봐”라며 친구를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참견인들은 스케줄을 모두 맡겨줘도 매니저가 잘할 것이라며 유재환을 격려했다.

그런가 하면 이승윤과 매니저가 자연에서 돌아가는 ‘라면밥’ 레시피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자연인으로부터 배운 것으로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이 아닌, 애초에 밥을 지을 때 면과 스프를 넣어 만드는 방식이었다. 매니저는 ‘라면밥’의 맛이 물아일체의 경지라며 극찬해 맛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다음 스케줄인 잡지 촬영을 위한 특별 미모 관리에 들어갔다. 잡지 표지 모델은 이승윤 매니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이승윤은 팩까지 하면서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썼다.

이승윤이 표지 모델로 나서게 된 잡지는 바로 육아 잡지. 이에 이승윤과 매니저는 이승윤의 아들 연준 군을 데리러 유치원을 방문했다. 연준 군은 이승윤과 꼭 닮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방송 1주년을 맞이한 매니저들의 포상휴가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MT의 마지막은 ‘매니저 노래자랑’이었다. 매니저들은 저마다의 매력과 음색을 자랑하며 최선을 다해 노래했고, 김수용은 빠른 진행과 촌철살인 심사평으로 재미를 더했다.

그 결과 1위에 오른 박성광 매니저는 “노래방 기계가 좀 이상했다. 그래서 감사했다”며 겸손하게 1위 소감을 말하면서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선배님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승윤 매니저는 “처음부터 까지 완벽한 휴가였다”고 포상휴가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신현준 매니저 또한 “포상 휴가를 저까지 불러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영자 신입 매니저는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MT의 기획자 유병재 매니저는 “매니저들이 여행 간다고 하니 흔쾌히 보내주신 연예인 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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