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불후의 명곡’ 조성모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조성모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가수 조성모가 데뷔곡 ‘투 헤븐(To Heaven)’에 담긴 사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조성모가 전설로 출연했다.

이날 하은은 조성모의 데뷔곡 ‘투 헤븐(To Heaven)’을 선곡했다.

조성모는 노래를 듣고 난 후 “이 곡이 98년도 데뷔곡인데 그 해에 사고로 저희 큰 형을 잃었다. 이 노래 주인공은 떠나보낸 여자라기보다 하늘나라로 간 큰 형”이라며 “그래서 여러분께 진심 어리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돌아보니 형을 그리워하면서 담았던 그 마음이 닿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그 시절이 IMF 때였다. 많은 집이 어려웠고 저희 집 역시 어려웠다. 저는 이 노래로 저희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형이 선물을 주고 간 게 아닌가 한다. 이 노래 사랑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