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박찬욱 감독 ‘리틀 드러머 걸’ / 사진제공=채널A
박찬욱 감독 ‘리틀 드러머 걸’ / 사진제공=채널A
채널A가 박찬욱 감독 ‘리틀 드러머 걸’ 국내 방송 버전을 오는 29일 단독 방영한다.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영국 첩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틀 드러머 걸’은 감각적인 연출력과 강렬한 미장센의 거장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이다. 박 감독은 지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해석하고 상상한대로 만들었다”며 원작과는 또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연출하고자 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영국 BBC, 11월 미국 AMC에서 잇따라 방영된 ‘리틀 드러머 걸’은 공개되자마자 외신의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95%의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기존 BBC와 AMC에서 방송된 버전과는 또 다른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외 방송 심의 기준에 따라 제외된 다수의 장면을 포함해 감독의 연출 의도를 온전히 담아낸 차별화된 버전이다. 채널A에서는 국내 방송 심의 기준에 따라 일부 편집된 국내 방송 버전이 방영될 예정이다.

‘리틀 드러머 걸’의 국내 방송 버전은 오는 29일 채널A에서 방영되며 감독판은 같은 날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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