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시아. / 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시아. / 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 김시아가 생애 첫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에서 방치와 폭력을 일삼는 아동학대의 음지에서 탈출하려는 소녀 지은 역을 맡아 열연한 김시아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이집트에서 펼쳐진 제3회 샤름 엘 셰이크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SAFF)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샤름 엘 셰이크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은 이집트와 세계의 여러 나라들 사이의 문화 예술적 교류의 통로를 열고 더 깊은 문화간 지식 증진을 목표로 하는 영화제다. 아시아 26개국의 58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이번에 상영된 ‘미쓰백’을 통해 김시아를 향한 관객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한다.

김시아는 12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상을 받았다는 것이 꿈만 같고, 수상했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다. 지은이를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이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시아는 ‘미쓰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앞으로 영화 ‘우리집’ ‘클로젯’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