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엔플라잉.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 ‘옥탑방’의 추가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엔플라잉은 지난 10일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일주일간의 ‘옥탑방’ 음악방송 추가 활동을 마쳤다. 지난 1월 초 내놓은 ‘옥탑방’이 활동을 마친 뒤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면서 음악방송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 밴드 음악이 오랜만에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정상을 차지해 음악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옥탑방’은 리더 이승협이 작사·작곡한 곡이다. 겨울 밤 옥탑방 데이트를 하는 것 같은 풋풋한 가사가 도도였다.

발표 당시 음원차트 1000위권 안팎을 오가던 ‘옥탑방’은 겨울 감성을 타고 천천히 차트를 역주행했다. 결국 두 달여 만에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휩쓴데 이어 SBS MTV ‘더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데뷔 후 처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엔플라잉은 눈물을 흘리며 “밴드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옥탑방’의 역주행으로 엔플라잉은 데뷔 4년 만에 ‘꽃길’을 걷게 됐다. 그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이들은 ‘옥탑방’으로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음악적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밴드로서 ‘사람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 음악’을 목표로 갈고 닦아 온 실력에, ‘옥탑방’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상승세가 더해져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도 큰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엔플라잉은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세 번째 곡 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5월 22일에는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음반 ‘브라더후드(BROTHERHOOD)’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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