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7' 라미란, 한부모가정의 애환…눈물과 감동 그렸다
배우 라미란. / tvN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화면
배우 라미란. / tvN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화면
배우 라미란이 한부모가정의 애환을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에서다.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에서 미란(라미란)은 영애(김현숙)만 월급이 20% 인상된 것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지 못해, 계속 사람들 앞에서 곱씹었다.

이어 미란이 심지어 업무도 영애에게 미루고 아이를 만나 햄버거를 먹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영애는 그곳을 찾아갔다. “중요한 얘기라 그랬어. 같은 애엄마끼리 그 정도도 이해 못해줘? 영애씨는 남편이 육아휴직까지 하고 애 보잖아”라며 “월급도 20%나 올라, 친정엄마가 일도 따다 주신다. 그런 영애씨를 나까지 배려해줘야 돼? 가만 보면 욕심도 많아”라며 감정을 폭발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이고 말았다.

결국 사장(정보석)에게 꾸지람을 듣던 중 미란은 모두의 앞에서 “저 먹여 살려주는 남편 없는데요? 저 이혼했거든요. 일 다 못한 건 정말 죄송합니다. 야근을 해서라도 끝내놓을게요”라고 했다. 그제서야 지금까지 보였던 미란의 행동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솔직하게 고백한 미란은 영애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해나갔고 “안되는건 안 된다. 안그래도 사춘기여서 한참 예민할 땐데, 나 때문에 우리 지오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며 “사는게 왜 이렇게 어렵니”라며 오열해 한부모가정의 현실적인 애환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짠한 공감을 선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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