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2.0% 시청률로, 부동의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0%, 최고 시청률 23.4%(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0.3%로 동시간대 1위,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 3관왕을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이 두 자릿 수인 예능은 ‘미운 우리 새끼’가 유일하다. 가구 시청률 역시 6주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지난 주에 이어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의 여주인공 한예슬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한예슬에게 “가장 큰 일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한예슬은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터키’ 여행 중 쿠데타가 일어나 고립됐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그녀는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생각보다 모험심이 강한 타입”이라고 말했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만들었다. 초콜릿을 만들면서 홍선영은 중국집 배달을 하던 첫 사랑을 떠올렸다. 홍진영은 “첫 사랑을 위해 초콜릿을 만들어 기다렸는데, 내가 고백을 못했다. 부끄러워서”라고 회상했다. 이를 지켜 본 홍자매 어머니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며 안타까워 했다.

홍자매는 골뱅이를 넣은 비빔면 먹방을 선보여 침샘을 자극했다. 홍자매는 비빔면을 두 개 먹을 지, 세 개 먹을 지를 두고 노래를 부르며 다퉈 웃음을 안겼다. 며칠 후 홍선영은 직접 만든 초콜릿을 들고 김종국을 찾아갔다. “밸런타인데이여서 초콜릿을 만들었다”며 수줍게 초콜릿을 건넨 홍선영은 “제 동생이지만 너무 괜찮은 애다”며 홍진영을 위한 사랑의 큐피드로 변신했다.

이날 23.4%로 최고의 1분을 끌어낸 주인공은 ‘코믹 케미’를 보여준 임원희와 정석용이었다. 두 사람은 3.1절을 맞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는 하얼빈으로 여행을 떠났다. 택시를 타자마자 중국어가 술술 나오는 정석용에 임원희는 “이번 여행은 너만 믿으면 되냐”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들러 참배하고, 중국 요리를 맛보기 위한 투어에 나섰다.

정석용은 유창한 중국어로 철솥에 끓이는 ‘티에 궈 뚠’을 자신있게 주문을 했으나 예상치 못한 대륙의 물고기 ‘대두어’가 나와 당황했다. 정석용이 중국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기색을 보이자 임원희는 그를 불신하며 티격태격 했다. 특히, 수육을 소스에 찍어먹냐, 익혀서 먹냐를 두고 둘이 투닥거리는 모습은 흡사 코믹 영화를 보는 듯 큰 웃음을 안겨줬다. “내가 나 아니었음 이런 거 먹어보겠니”라는 정석용의 말에 임원희는 “우리 동네에도 중국집 많다”고 맞장구치며 현실 친구 케미를 선사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