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캡틴 마블’ 4DX 포스터/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캡틴 마블’ 4DX 포스터/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전 세계 최초로 3월 6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을 이틀 앞둔 오늘(4일) 24만 장에 달하는 예매량을 기록하며 9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이 개봉 이틀 전인 오늘(4일) 오전 7시 기준 84.7%에 달하는 예매율과 함께 사전 예매량 24만 장을 돌파했다. 앞서 마블 솔로 무비 개봉 이틀 전 오전 예매량 최고 기록인 ‘블랙 팬서'(2018) 18만 장을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2016) 11만 장, ‘스파이더맨: 홈커밍’ 8만 장 등을 모두 압도적으로 제쳤다. ‘캡틴 마블’은 개봉 10일 전 예매율 1위 수성하며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단 기간 사전 예매량 10만 장 돌파의 대기록를 세운 데 이어 연일 마블 솔로 무비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예매량 기록 역시 ‘캡틴 마블’이 개봉 일주일 전에 돌파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중 가장 앞선 시대인 90년대를 배경으로, 레트로한 분위기 속 독특한 비주얼과 새로운 캐릭터를 장착했다. 어벤져스를 결성한 쉴드 국장 닉 퓨리가 6년차 쉴드 요원이던 시절의 풋풋한 모습, ‘어벤져스'(2012) 이후 오랜만에 영화로 컴백한 쉴드 요원 필 콜슨(클락 그레그)의 깜짝 활약 등 MCU의 과거를 통해 빅픽처를 완성해갈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배우 브리 라슨을 비롯해, 주드 로, 아네트 베닝, 벤 멘델슨 등 걸출한 명배우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으로서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