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슬플 때 사랑한다’/사진제공=DK E&M, 헬로콘텐츠
MBC ‘슬플 때 사랑한다’/사진제공=DK E&M, 헬로콘텐츠
배우 정원중, 문희경, 김예령, 고주원 등 명품 조연 군단이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힘을 보탠다.

지난 2월 23일 처음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드라마 ‘송곳’ ‘동네 변호사 조들호’ ‘나인룸’, 영화 ‘더 킹’ ‘강철비’ ‘증인’ 등에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정원중을비롯해 드라마, 영화, 연극 등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문희경, 따뜻한 감성과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베테랑 연기자 김예령, 4 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고주원까지 내로라하는 명품배우들이 조연 군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원중은 건하그룹의 회장이자 강인욱(류수영)의 아버지 ‘강일국’ 역을 맡았다. 그는 세상은 전쟁터라고 믿으며 상대방에게 먼저주먹을 날려야 죽지 않는다고 믿는 인물이다.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그의 잔인한 폭력성이 인욱을 비롯한 가족들을 멍들게 한다.

문희경은 서정원(지현우)의 어머니이자 정원의 아내 우하경(박한별)을 돌보며 살고 있는 전직 의사 ‘임연화’를 연기한다. 5년 가까이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아들 정원을 안타까워하면서 아들이 하경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 극진히 하경을 돌본다.

윤마리(박하나)의 엄마 ‘이경희’ 역은 ‘라디오 로맨스’ ‘같이 살래요’ ‘뷰티 인사이드’ 등에서 다채로운 엄마 캐릭터를 선보였던 신스틸러 김예령이 맡았다. ‘쫓기는 여자’ 마리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유일한 약점으로 주인공들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박하나에 이어 특별출연에 나선 고주원 또한 기대를 모은다. 정원의 친구이자 라이벌 ‘하성호’ 역을 맡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주원은 극중, 정원과 함께 서앤하 성형외과의 원장이지만 정원과 달리 불필요한 성형,연예인 협찬, 공격적이고 비양심적 홍보마케팅을 서슴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특별출연이라는 것이 무색한 중요한 캐릭터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슬플 때 사랑한다’에는 국정숙, 고나은, 김윤주, 강성욱, 황정인, 박상신, 허은정, 안정훈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슬플 때 사랑한다’는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 등 주연 배우들과 ‘믿고 보는’ 명품 조연 군단들의 빛나는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며 “극의 무게와 깊이를 더하는 조연 군단들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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