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빅뱅 승리./조준원 기자 wizard333@
빅뱅 승리./조준원 기자 wizard333@
경찰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를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고, 소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일 보도됐다.

이날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버닝썬의 이사였던 승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승리 등 경영진이 버닝썬 의혹들을 알고서도 조직적으로 방치했는지 확인 중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이 사실상 ‘승리 클럽’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는 지난달 군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법령에 따라 클럽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버닝썬에 관련된 의혹은 성범죄, 마약 유통, 경찰 유착 세 가지다. 승리는 앞서 자신은 홍보를 담당하는 이사를 맡았을 뿐, 클럽의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리는 자신의 솔로 콘서트는 예정대로 개최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경찰이 확보한 클럽 관계자들의 진술도 엇갈린다. “승리는 (클럽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왔던 것 같다. 와서 3~4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승리는) 해외 유명 DJ를 끌어오는 것이나 마케팅 같은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것만 하지” 등 다양한 진술이 나오고 있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 전담수사팀을 꾸려 지난주에 압수 수색했다. 당시 회계 자료 등을 압수해 현재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

승리는 올해 상반기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승리에 관해 필요하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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