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이 ‘베테랑’과 ‘아바타’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톱4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22일 만에 거둔 기록이자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성적이다. 현재 추이라면 ‘역대 흥행 순위 톱3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 수는 1342만3246명을 기록하며 베테랑(1341만명)과 아바타(누적 관객 수 1333만명)를 한꺼번에 넘어섰다. 전날까지 흥행 6위를 기록했던 극한직업은 하루 만에 4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인 1월 23일 36만85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역대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이었다. 지난 6일에는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천만 관객 영화로는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자 역대 23번째였다.

역대 흥행 3위인 ‘국제시장’을 뛰어넘을지도 관심사다. 아직까지 자리를 위협할 만한 경쟁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13일 기준 극한직업의 스크린점유율은 22.9%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관별 상영점유율은 CGV(38.3%), 롯데시네마(31.9%), 메가박스(33.4%)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최종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3일 기준 박스오피스 2위는 13일 개봉한 ‘증인’으로 누적 관객 수는 11만7433명이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143만4581명이다. 13일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 ‘기묘한 가족’은 누적 관객 수 5만7346명을 달성하며 4위에 올랐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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