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은 ‘기묘한 가족’에서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 역을 맡았다. 개봉을 앞두고 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수경을 만났다.
이수경은 “영화 ‘용순’를 통해 충청도 사투리 연기를 해봐서 이번에는 수월할 것 같았는데 ‘기묘한 가족’은 그것보다 더 진하고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충청도 분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선배님들은 다 충청도가 고향인 사람인 것처럼 구사하셨다. 저는 선배님들이 하는 걸 참고하면서 따라해보기도 했다. 요즘은 저희끼리 사투리로 얘기해보기도 한다”며 웃었따.
충청도 사투리를 가장 잘 구사한 배우를 꼽아달라고 하자 “(정)재영 선배”라며 “대본 리딩 때도 거의 완벽하게 하셨다. 충청도 사투리 선생님도 선배님이 잘한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기묘한 가족’은 충청도 한 마을의 망해 가는 주유소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영화. 오는 13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