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에서 렛츠고흐의 정체는 그룹 백퍼센트의 록현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은 설 연휴를 맞아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1라운드 3조에서는 렛츠고흐와 클림트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듀엣곡 대결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먼이 함께 부른 ‘Come what may’를 열창했다. 안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두 사람의 보컬이 조화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듀엣곡 대결에서는 클림트가 22표로 앞섰다.

솔로곡 무대에서 클림트가 악동뮤지션의 ‘얼음들’로 먼저 무대에 올랐다. 이어 렛츠고흐가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무대에 올랐다.

듀엣곡과 솔로곡의 합산 결과 107점 92점으로 클림트가 승리했다. 클림트는 “정말 잘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아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를 갖고 있는 렛츠고흐의 정체는 데뷔 11년차 백퍼센트의 메인보컬 록현이었다. 록현은 “3년 전에도 섭외를 받고 싶어서 영상을 보낸 적 있다”며 “그 때는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사랑니를 뽑고 집에 있었는데 섭외를 받았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사랑니를 뽑은 아픔이 사라지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열 번도 넘게 물어봤다”고 행복해 했다.

뮤지컬배우 카이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록현 씨는 조만간 좋은 뮤지컬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록현은 10초 PR 시간을 통해 “백퍼센트가 2월 말에 컴백하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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