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김기윤 연출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D의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기윤 연출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D의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tvN D 새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의 김기윤 PD가 “실제 경력 단절 이슈를 겪은 여성으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D 디지털 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2’ 제작발표회에서였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 1는 실제 대학생활에서 겪어봤을 법한 젠더 이슈를 다루며 누적 조회수 3300만을 돌파했다. 시즌 2에서는 배경을 대학에서 회사로 옮겨온다. 시즌 2의 여성 주인공들은 인턴십을 통해 사회의 만연한 부조리에 처음 부딪히게 되며, 경력 단절도 그 중 하나다.

김 PD는 “사무실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하던 도중, 일을 하다 결혼한 한 여성 직원으로부터 장문의 카톡을 받았다. 평소에는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던 직원이었다”며 “촬영하고 있던 장면이 우연히도 홍마희 대리(안시은)이 경력 단절 이슈에 직면하는 신이었다”고 했다.

이어 “육아 휴직 중에 경력 단절이 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 직원이 자신도 회사 면접 때 ‘애라도 낳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란 질문을 받았다며 ‘좀 예민해도 괜찮아2’를 응원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성 불평등 문제가 예민한 만큼 굉장히 집중해서 연출하고, 현실에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2’는 1일 오후 6시부터 매주 화, 금요일에 네이버 브이라이브,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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