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장현성(왼쪽), 강신일/사진제공=각 소속사
장현성(왼쪽), 강신일/사진제공=각 소속사
배우 장현성과 강신일이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에 출연한다.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은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장현성, 강신일의 캐스팅을 밝혔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이른바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남궁민, 나라, 김병철, 최원영, 이다인, 박은석, 진희경에 이어 장현성, 강신일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장현성과 강신일은 ‘스타검사’와 ‘조폭보스’라는 상반된 역할을 맡아 힘과 논리가 지배하는 교도소 안의 어두운 실체를 보여준다.

장현성이 맡은 중앙지검 형사부장 정의식은 사법연수원을 수석 졸업한 뒤 판사가 아닌 검사를 지원, ‘서초동 휘발유’라고 불릴만큼 화끈한 수사로 조폭과 반부패 척결에 앞장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스타검사다. 집요하고 끈질기게 나이제의 뒤를 쫓는다.

강신일은 이번 작품에서 조직폭력배 보스로 악역 변신에 나선다.

강신일이 연기하는 상춘파 보스 김상춘은 걸어다니는 형법전서로 불릴 만큼 온갖 범죄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복역 중인 요주의 수감자다.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이 교도소의 왕이라면 김상춘은 재소자들 사이에서 ‘검찰총장급’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힘의 논리로 지배되는 교도소 내의 한 축을 담당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닥터 프리즈너’ 관계자는 “장현성은 황인혁 감독의 전작 ‘어셈블리’에서 맺은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강신일은 오랜만에 악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설레하고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을 연출한 황인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닥터 프리즈너’는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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