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영상 캡처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영상 캡처
배우 박아인이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박아인은 극 중 양민지 역을 맡아 설레는 로맨스부터 유쾌한 코믹,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박력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고 있다. 박아인의 열연이 돋보였던 ‘복수가 돌아왔다’ 속 명장면을 꼽아봤다.

◆ ‘심쿵’…행복과 슬픔이 오갔던 사랑에 빠졌던 순간
극 초반 양민지(박아인 분)는 강복수(유승호 분)를 향한 일편단심을 표하는 귀여운 스토커로 등장했다. 그러나 점점 자신의 옆에서 함께 일을 하던 ‘당신의 부탁’ 대표 이경현(김동영 분)에게 스며들었다. 결국 그가 자신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순간 사랑의 감정을 자각했다. 이 때 설렘과 놀라움이 함께 깃든 박아인의 표정은 ‘심쿵’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한 것처럼 리얼했다. 지난 9년간 강복수를 향했던 짝사랑을 접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씩씩하게 그의 행복을 빌어주던 장면에서도 탁월한 표현력이 빛났다.

◆ 설렘 폭발한 박력 키스
사랑의 화살촉을 이경현으로 돌린 양민지는 귀여운 직진을 시작했다. 한껏 치장을 하고 은근슬쩍 데이트를 청하는가 하면 급기야 알코올의 힘을 빌려 그에게 먼저 첫 키스를 감행했다. 박아인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멜로 눈빛은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간질였고 극 중 멱살을 잡고 끌어당겨 그대로 입을 맞춘 박력은 설렘을 배가했다.

◆ 능청스러운 코믹도 OK
양민지는 뜻밖의(?) 브레인을 자랑하며 설송고의 비리를 캐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천연덕스러움과 유쾌한 허당미는 양민지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급식 배급사, 행정실 직원, 에스테틱 마사지사 등 변신을 거듭하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사무실에서 이경현과 뽀뽀를 하려다 강복수 커플이 들이닥치자 옆에 있던 목도리를 집어 목을 조르며 싸우는 척하는 장면은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이처럼 박아인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박아인이 출연하는 ‘복수가 돌아왔다’는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