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윤균상과 김유정이 애틋한 이별을 맞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의 이야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별의 후유증으로 가슴앓이하는 장선결(윤균상)과 길오솔(김유정)의 모습이 담겼다.

선결이 오솔과 이별로 괴로워하는 사이, 분노에 찬 오돌(이도현)이 그를 찾아왔다. 차회장(안석환)의 만행을 알게 된 선결은 “사람 인생을 그렇게 망쳐놓고 태연하다”고 경멸하며 오돌의 일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차회장에게 돌아온 답은 오솔의 엄마가 6년 전 중앙동 재개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었다. AG그룹과 오솔의 악연을 알게 된 선결은 더 이상 오솔을 붙잡지도, 다가가지도 못한 채 멀리서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독한 이별 후폭풍에 호전돼가던 결벽증도 재발하며 선결의 몸과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선결을 AG그룹으로 불러들일 계획에 혈안이 된 차회장은 ‘청소의 요정’ 대표 해임 건으로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선결은 그동안 자신의 힘으로 직접 세우고 일궈왔다고 믿었던 ‘청소의 요정’의 최대 주주들이 다름 아닌 차회장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선결은 그토록 사랑했던 오솔과의 이별에 이어 믿었던 사람과 소중한 회사까지 잃었다. 더 이상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의 끝에 선 선결의 공허한 눈빛과 애처로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런 가운데 선결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며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오솔은 선결의 소식을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지금 장선결 씨가 기댈 곳은 너밖에 없다”는 최군의 말에 무언가 결심한 듯 병원으로 달려갔다. 오솔은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으며 “헤어지자는 말 진심 아니다. 싫어졌다는 말도 다 거짓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 후로도 오솔은 매일같이 병원을 찾아 눈물로 선결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공태(김원해)와 가족들을 보며 밀려오는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워진 오솔은 일주일 만에 깨어난 선결의 소식을 듣고도 쉽게 그에게 달려갈 수 없었다.

퇴원한 뒤 차회장을 찾아간 선결은 “지금이라도 피해자분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시라”며 손자로서 마지막 부탁을 전했다. 또한 차회장의 계략으로 부당한 징계처분을 받은 오돌을 위해 직접 비리를 파헤치고 나섰다. 이미 너무 늦었지만, 그것만이 오솔을 위해 할 수 있는 선결의 최선이었다. 그러던 중 징계위원회 건물에서 나오던 선결은 우연히 오솔과 재회했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원망과 죄책감은 끝내 두 사람의 관계를 매듭지었다. 어긋난 인연과 엇갈린 순간에 또 한 번 이별의 순간을 맞은 선결과 오솔. 종영까지 1회를 남겨둔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 행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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