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 / 이승현 기자 lsh87@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 / 이승현 기자 lsh87@
“콘서트를 하면서 처음으로 울었습니다.”

밴드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의 말이다. 그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음반 ‘스페셜(SPECIAL)’의 쇼케이스에서 “제대 기념 공연에서 팬들의 열띤 호응에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딕펑스의 새 음반 발표는 2015년 내놓은 미니음반 ’29’ 이후 약 4년 만이다. 멤버들은 그동안 군 복무를 마쳤다.

김태현은 지난해 10월 제대를 기념하며 마련한 ‘제대로 콘서트’를 떠올리며 “군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다. 특히 팬들이 우리를 기다려줄까, 걱정했는데 콘서트가 매진을 기록하고 공연장에서 ‘떼창’을 하는 팬들을 보니 눈물이 흘렀다”고 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는 팬과 눈이 마주쳐서 더 참지 못했다. 공연하면서 운 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스페셜’은 멤버 김현우가 작사·작곡했다. 지난해 ‘제대로 콘서트’에서 처음 불렀으나 다른 분위기로 편곡하고 노랫말도 재구성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녹인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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