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연애의 맛’ 캡처
사진=TV CHOSUN ‘연애의 맛’ 캡처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에서 이필모, 김정훈, 고주원, 정영주가 첫 연애하듯 행복하게 쩔쩔매는 ‘설렘의 순간’을 펼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연애의 맛’은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달성했다. 이필모·서수연은 청첩장을 돌리며 동료들의 축복을 받았고, 김정훈·김진아는 리마인드 놀이동산 데이트를 하며 깜짝 생일 이벤트를 펼쳤다. 인제 자작나무숲에서의 고주원·김보미 첫 만남 이야기, 정영주·김성원의 춘천 여행기는 ‘달달한 떨림’을 전했다.

이필모·서수연은 ‘필연 커플’의 연을 이어준 것이나 다름없는 드라마 ‘가화만사성’ 배우들을 만나 청첩장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의 2년 전 만남을 성사시킨 드라마이자 돈독한 선후배들을 만나는 자리이니만큼 ‘필연 예비부부’는 긴장하며 식당에 들어섰다. 그러나 김소연 김지호 윤다훈 등 ‘필연’을 위해 모인 절친한 친구들은 모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특히 서수연을 끝없이 챙기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는 이필모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결혼 선배’인 김소연 김지호 윤다훈은 ‘예비 부부’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소연은 결혼 준비과정에서의 힘든 점을, 김지호는 결혼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윤다훈은 연예인과 결혼했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을 말해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정훈·김진아는 공식 커플을 선언한 지 50일을 맞아 ‘리마인드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좀처럼 맞지 않았던 첫 만남 때와는 달라진 두 사람은 옷차림부터 하는 행동까지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시끌벅적한 놀이공원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정훈은 김진아를 위해 직접 구입한 커플 패딩을 입혀주고 자신의 목도리를 내어줬다. 또한 신발 끈을 매주고, 무섭지 않은 놀이기구만 골라 타는 등 끝없는 배려를 펼쳤다. 김진아 역시 자신을 ‘독립적인 판다’와 비교하는 김정훈의 말을 경청하며 ‘김정훈의 세계’를 알아갔다. 김진아는 김정훈의 생일을 위한 ‘미리 생일 파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정훈은 예쁜 케이크와 깜짝 포옹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정훈은 김진아와 함께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행복했고, 재밌었고, 고마워”라는고 수줍게 고백했다.

고주원·김보미는 첫 만남 장소인 인제 자작나무 숲 어귀에 도착해 ‘삼림 데이트’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가파른 길과 추운 날씨에 당황했지만,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며 마침내 자작나무가 빼곡한 숲에 다다랐다. 온통 흰색으로 가득한 자작나무숲은 절경을 자랑했다. 고주원은 김보미를 위해 집에서부터 직접 타온 핫초코를 건넸다. 김보미는 고주원이 선곡한 노래를 함께 감상하며 ‘첫 만남’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고주원은 속초를 한 번도 안 가본 김보미를 위해 ‘밤 속초 여행’을 기획했고, 예쁘고 맛있기로 소문난 포장마차로 장소를 옮겼다. 고주원과 김보미는 조금 더 편안해진 마음으로 술잔을 기울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부를 호칭을 정리하며 속초의 밤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정영주·김성원은 조금 멀리 나가보는 ‘춘천 데이트’를 떠났다. 정영주는 두 번째 만남에 앞서 “웃는 입이 마음에 들어” “앞 이빨 벌어진 것도 마음에 들어”라는 등 김성원을 향한 설레는 마음을 내비치며 데이트를 준비했다. 김성원은 “이미 꽃인데 왜 단장을 하고 그러세요”라며 정영주를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춘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수타 짜장면 집에 들러 쟁반 짜장을 시켰다. 혹시라도 입에 묻을까 걱정하며 한 손에 휴지를 쥐고 먹는 정영주의 모습에서 쑥스럽고 두근거리는 연애 초기의 떨림이 고스란히 드러냈다.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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