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사진제공=SBS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사진제공=SBS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라이머가 자신을 ‘불도저’에, 안현모를 ‘햇살’에 비유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합류한다. 2017년 9월, 6개월 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은 ‘동상이몽2’룰 통해 ‘결혼 16개월 차’ 신혼 생활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에서 두 사람에게 빠른 시간에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물었다. 라이머는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이 여자와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마음, 다음에 바로 든 생각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누군가에게 관심과 호감이 생긴 적은 있지만 그런 생각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움직였다”며 상남자 면모를 보였다.

안현모는 “결혼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남편이 엄청 밀어붙여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남편이 저희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하고, 또 부모님께 소개해주고 싶어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향해 바쁘게 갔다”며 “저희 부모님도 남편을 좋아하고 시부모님도 너무 좋은 분이셨다. ‘난 결혼 안 할래!’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1996년 래퍼로 데뷔한 라이머는 ‘브랜뉴뮤직’의 수장이다. 안현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SBS 퇴사 후 현재 통역사로 활약 중이다. 기자 출신 동시통역가 아내와 힙합 뮤지션 출신 남편은 직업부터 식성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 다르다.

안현모는 “남편과 저는 식성부터 음악 장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취미 생활, 운동까지 취향이 다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많지만 남편이 중심이 확실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차가 있을 때도 굉장히 ‘잘’ 지나간다. 문제가 없어서 좋은 커플이 아니라 문제가 있어도 잘 해결해나가는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라이머도 “저희는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내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섬세한 편이다. 그래서 서로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한 마디로 저는 불도저 같은 사람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불도저다”라고 정리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불도저’ 같은 남편 라이머와 ‘햇살’ 같은 아내 안현모의 신혼 생활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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