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신과의 약속’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신과의 약속’ 방송 화면 캡처
MBC ‘신과의 약속’이 시청률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5~28회 시청률은 11.5~15.5%로 평균 14.2%를 기록해 주간으로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준서(남기원 분)가 서지영(한채영 분)이 낳은 아이라는 사실을 김재욱(배수빈 분)의 가족 모두가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현우(왕석현 분)가 준서를 집으로 데리고 온 덕분에 지영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준서와 같이 잠을 자고 눈썰매를 타는 등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런 지영의 모습을 애틋하게 지켜보던 현우는 민호(이천희 분)에게 준서가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자신을 살리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다음날 준서를 보내 달라며 찾아온 나경(오윤아 분)에게 지영은 하루만 더 데리고 있겠다고 말한 후 “(준서를) 밝고 건강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지영의 말에 감동한 나경은 “니가 그런 말 해줄 줄은 몰랐어. 너만 보면 항상 준서 빼앗길까 봐 불안하기만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준서를 데려다 주기 위해 할아버지 상천(박근형 분)의 집에 간 현우는 할머니 필남(강부자 분)에게 자신이 집으로 들어올 테니 준서를 엄마 지영에게 보내 달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고는 할아버지 집을 나섰다.

준서가 집으로 돌아간 날 밤 지영은 열병을 앓았다. 고열로 정신이 혼미해진 지영은 계속해서 준서를 찾았고 현우를 준서로 착각하기도 했다. 안타깝게 엄마를 바라보던 현우는 재욱에게 전화를 걸어 준서를 보내줄 수 없는지 물었고 옆에서 앓고 있던 지영이 그 말을 들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지영은 현우에게 준서에 대해 아는지를 물었다. 현우는 준서를 그리워하는 엄마를 위해 준서를 지영 곁으로 데려오고 자신이 대신 할아버지 집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은 그런 생각하지 말라며 현우를 끌어안고 울었다. 다음날 지영은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났고 준서의 행복을 위해 준서를 마음에서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나경은 상천의 성화에 못 이겨 현우를 상천의 호적에 올리는 일을 추진하기 위해 민호와 만났다. 나경은 민호에게 상천이 현우에게 지어준 ‘김준기’라는 이름과 그에 대한 보상으로 땅을 제시했다.이에 화가 난 민호는 상천을 찾아갔다. 준서의 존재를 상천도 알 것이라고 생각했던 민호는 준서를 보내고 가슴 아파한 지영을 언급하며 “서지영이라는 한 여자가 얼마나 더 희생을 해야합니까”라고 따졌다. 상천은 충격에 빠져 “준서 애미가 서지영이라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나경은 승훈(병헌 분)이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그 이유가 스마트 시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야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이에 나경은 재희가 스포츠마케팅 파트너인 구단의 실력자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빌미로 협박해 승훈을 스마트 시티 사업에서 손을 떼게 했다. 하지만 재희가 준서의 출생에 대해 알게 되면서 관계는 역전됐다. 나경이 승훈과 자신에 대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이를 기회로 재희는 스마트 시티 뿐 아니라 그룹 전체를 가져갈 야심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결국 준서가 지영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천으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엄마 지영과 나경, 아들 현우와 준서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지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나경과 재희(오현경 분)의 암투도 치열해지며 매회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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