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방탄소년단/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사진=텐아시아DB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5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와 회사 SNS를 통해 초상권 침해 출판물 ‘스타포커스 스페셜 매거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빅히트는 “지난 4일 ㈜엠지엠미디어가 ‘스타포커스 스페셜 매거진’을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을 통해 예약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 출판물 부록으로 방탄소년단의 화보집과 DVD, 포토카드를 제공하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초상 및 성명을 활용한 출판물 부록은 자사 및 방탄소년단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득하지 않았으며, 소속 아티스트의 초상권 및 성명권을 불법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11월 이미 ㈜엠지엠미디어에 초상권 침해 출판물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빅히트에 따르면 ㈜엠지엠미디어가 2018년 12월 발행하려던 화보집 ‘BTS History 심층취재판’에 대해 도서출판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엠지엠미디어가 방탄소년단의 성명과 초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부정경쟁행위를 하였다는 점을 인정, 소속사 동의 없이 화보집, DVD, 블루레이, 스틸사진, 브로마이드, 포스터, 사인지 등을 인쇄, 배포, 판매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또 이를 어길 경우 빅히트에 1일당 2000만원씩 지급하도록 했다고 빅히트는 전했다.

빅히트는 “최근 자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초상과 지적재산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불법 출판물과 콘텐츠 등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출판물 및 콘텐츠 구입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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