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연기대상’ 현장/사진제공=SBS
‘SBS 연기대상’ 현장/사진제공=SBS
‘2018 SBS 연기대상’이 감우성, 김선아의 연기대상 수상, 그리고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호평을 이뤄냈다.

SBS는 2018년 12월 31일 밤 8시 55분부터 신동엽과 이제훈, 신혜선의 진행으로 ‘2018 SBS 연기대상’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연기대상’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으로 1, 2부가 각각 7.7%(전국 6.5%)와 8.0%(전국 7.1%)을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각각 6.5%(전국 6.5%), 7.2%(전국 7.1%)의 MBC 가요대제전을 앞섰다. 밤 12시 39분경 ‘황후의 품격’ 팀이 연기최우수상을 수상할 당시 11.4%까지 오르며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018 SBS 연기대상’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어른 멜로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감우성과 김선아가 베스트커플상을 이어 공동대상을 수상하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예지원도 조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미니시리즈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중인 ‘황후의 품격’의 남녀주인공인 장나라와 최진혁, 신성록은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모두 휩쓸었다. ‘황후의 품격’ 이전까지 최고시청률을 지켰던 ‘리턴’은 악벤져스 4인방인 신성록과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이 캐릭터 연기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성록은 당당히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연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신혜선과 양세종이 받은 것을 비롯, 신인상에 안효섭, 청소년 연기상에 박시은, 그리고 조연상은 예지원이 받는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연기대상’에서는 현재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마틸다’의 아역과 성인배우 20명이 어우러져 ‘어른이 되면(When I grow up)’을 부르면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조정부 3인방인 안효섭과 조현식, 이도현을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해 노래와 춤으로 축하무대를 꾸몄다. ‘흉부외과’를 패러디한 ‘연기대상병원’ 코너에서는 안내상과 박경혜가 출연해 연기대상을 놓고 각축을 벌이는 주인공들의 각양각색 모습을 그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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