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2018 SBS 연예대상'서 빈손...네티즌 "무관이 말이 돼?"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골목식당’ 김성주-백종원/ 사진=’2018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2018 SBS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백종원이 무관에 그쳤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집사부일체’의 이승기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훌륭한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방송하면서 배웠던 것들이 단단한 굳은살이 됐다”며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주셨던 사부님들의 연륜, 철학, 신념이 시청자께 감동을 줬기 때문에 더욱더 의미 있다”고 했다.

앞서 출연자들끼리 펼친 자체 투표에서 이승기,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등 대상 후보가 골고루 표를 얻으면서, 대상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다. 신동엽은 ‘골목식당’을 이끈 백종원에게 한표를 던졌다고 밝히며 조심스럽게 수상을 예상했다.

올해 수요일 밤으로 편성 시간을 옮긴 ‘골목식당’은 숱한 화제를 모으며 최근 시청률이 9%까지 치솟았다. 11년 동안 동시간대 1위를 지켜온 경쟁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무너뜨렸다.

‘골목식당’의 중심에는 백종원이 있다.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상인들을 만나고, 개선을 위해 힘썼다. 연말 시상식이 다가올수록 백종원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엿보였다.

백종원은 앞서 여러차례 인터뷰에서 ‘연예대상’ 수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자신이 예능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대상은 이승기에게 돌아갔고, 백종원은 빈손으로 돌아갔다. 시상식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무관에 그친 것을 두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백종원이 받을 줄 알았다. 실망이다”(ehow****), “그 고생을 하고 무관이라니(nrot****), “대상은 아니더라도 상 하나는 당연히 받을줄 알았음. 같이 나오는 조보아, 김성주 다 받았는데 백종원만 무관인게 말이되나”(kyjh), “최소한 공로상은 줘야하는 거 아니냐”(hikk****), “무관은 좀 그렇지 않나? 그래도 예능에선 영향력 있는 사람인데”(gofl*****)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